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2

2021/09/09

 

파라다이스 시티를 신나게 구경하고 바다를 보기위해 왔기때문에 숙소에 잠깐 들러 쉬기로 했다.

호텔 예그리나... 호텔이라고 할 수 없는... 야놀자 숙박 35000원 이긴 하지만... 바다앞에 있긴 하지만....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저렴하고 사장님이 친절하시지만 대지 높이 차이 때문에 3층방인데 창밖으로 사람들이 다 들여다보옄ㅋㅋ 눈높이가 맞아 창문 못 열어둔다. 이건 뭐 그렇다 치지만 샤워하려는데 샤워기를 꽂는곳이 없어서 한손으로 들고 씻어야해... 수건은 구멍이 나있고... 암튼 뭐 그냥 기대하지말고 눈딱감고 하루만 참고 쉬다오는 곳 ㅋㅋㅋㅋ

 

창밖을 살짝 열어보니 해가지고 있길래 후다닥 밖으로 나갔다.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뭔가 사르르 녹는다.

저녁이되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가디건은 필수다!!! 신나게 노을을 바라보며 사진 찍기!!! 이제 목적 달성했으니까 밥먹으러 가야지.

 

다들 여기오면 조개구이 먹는데 친구가 못멋으니까 우린 고기집으로~ 은근 해산물 못 먹는 사람들 많을텐데 고기집이 귀하다~ 겨우하나 발견한 곳

고기도 두툼하니 가볍게 한잔하면서 먹기 좋았다. 식후 고깃집 커피 뽑아서 숙소로 돌아오기~ 밤산책은 혼자는 무섭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면 좋다. 선선한 밤공기가 기분 좋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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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에 좋은점은?? 12시 체크아웃이다. 하지만 그 시간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 우린 빨리 나와서 해물 칼국수 먹으러~

 

숙소앞 네이버 별점이 괜찮은 해산물 칼국수!

여자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2인이상 시켜야 한다고해서 어쩔 수 없이...

김치만두는 둘다 좋아해서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친구는 조개를 못 먹어서 면만 먹고 나는 친구가 안먹으니 아까워서 조개만 먹었다. 다음부터 우리는 2인이상인 메뉴는 안시키는걸로~~ 맛은 뭐 나쁘지 않았다.

식후 마시안해변가를 걷다가 들어간 카페 C27다운타운!! 친구가 전에 한번 와봤는데 이쁘다고 칭찬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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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나라별 컨셉이 잡혀있고 그에따른 인테리어들이 각양각색으로 이쁘게 연출된 곳이다. 우린 4층에 일단 자리를 잡고 층마다 사진에 담본다.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본 하늘과 바다는 너무나 예쁘다. 커피맛이 좋은거 같진 않지만 빵만은 진하고 좋다. 인천 사람들은 차가 있으면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하러오기 딱 좋은 곳인듯... 뚜벅이는 참 서럽다.

 

이맘때쯤이 덥지도 춥지도 않고 좋은 날씨라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좋은데 현실은 ㅋㄹㄴ 라니... 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참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