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더 커피바

2021/10/09

 

자가격리로 힘들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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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도 함께 가기로 했는데 ㅋㄹㄴ 때문에 친구의 직업 특성상 예약한 숙소 기차표 다 취소하고 생일인데도 격리중에 있던 친한 나의 친구 ㅠㅜ

다행히 ㅋㄹㄴ 걸리진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격리를 여러번 해야했던 나의 친구

정말 안타깝고 대단하고 참 그렇다. 우리가 올해 삼재의 마지막이라니 조금만 버텨보자!!

두달만에 드디어 만나기로한 친구와 나!

이미 너무 묵혀둔 친구생일 선물도 준비해서 예쁜 카페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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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쩌다 네이버 지도 오늘의 PICK에 떠서 알게된 곳이다.

원래는 서울 나들이를 하려했으니 요근래 꿀꿀한 날씨가 계속되서 너무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던 차에 발견하였다.

역곡역 근처에 있는 분더커피바!!!

그냥 사실 역곡역 근처 동네카페려니하고 주말이라도 사람 많지 않겠지 하고 간거였는데 이건 뭐지??? 은근 사람이 많고 배달도 많고 장난없네...

주문이 밀려서 좀 걸린다고 안내받고 실내는 답답해서 외부자리에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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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창틀이 완전 매력적이다. 외국에 온듯한 느낌 이다.

주변은 그냥 뭐 동네인데 저 가게만 유일하게 갬성 뿜뿜인곳.

분더가토와 다쿠아즈가 대표 메뉴라고 한다.

나는 바닐라라떼 친구는 분더커피 그리고 얼그레이 다쿠아즈 주문을 하고 열심히 인스타 사진도 남겼다.

맛은 뭐 괜춘한 정도 엄청 맛나서 다시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고 나와 친구는 생각했지만 아니 사람들이 진짜 다들 테이크아웃 해가고 배달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역시 입맛은 다 제각각이니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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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하고 근처?? 한20분 정도 거리에 역곡공원 산책을 했다. 가는길이 은근 가파른 골목길이다. 추억돋는 작은 마을버스들도 다니고 오랜만에 만나서 끝도 없는 수다를 떨었다.

 

집에서 나올때는 전날 비때문에 꿀꿀한 날씨가 이어졌었는데 걷다보니 화창해지면서 가볍게 공원 산책을 했다. 열심히 걷은 이유는?? 맛난 저녁을 먹기위해서 ㅎㅎ

 

​미리 맛집을 찾아놨었는데 뜻하지 않게 우리가 갔던 커피숍 바로 근처다.

오무야!! 라는 카레, 스파게티 집이다.

브레이크타임이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운영한다고 한다.

직원분들이 식사중이셔서 밖에서 냥이들 보면서 기다렸다.

 

 

20~30분 정도 기다리다 입장 안내를 받고 바로 오무크림카레랑 로제게맛살파스타 시켜서 폭풍흡입했다. 오무크림카레는 맵기단계 신라면 매운맛정도인1단계를 시켰는데도 처음엔 진짜 매워서 놀랐다. 친구도 은근 나처럼 맵찔이라 놀라워 했다. 먹다보니 진짜 넘나 맛있고 되려 카페때문에 역곡온건데 이 음식점때문에 찐 맛집이라고 둘다 만족하면서 나왔다.

 

워낙 친구도 나처럼 걷는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둘다 소화도 시킬겸 소사역까지 한정거장정도 걷기로하고 기분좋게 다시 뚜벅이력 상승 시키는 중

 

조기보이는 달이 넘나 이쁘고 해지는 붉은 노을빛에 둘다 가슴이 괜시리 몽글몽글해지는...

그러다 둘다 삘받아서 부천역까지 더 걷기로ㅋㅋ

​그러다 중간에 가는 방향을 잘못 잡아서 이상하다 싶어질때쯤

친구가 심곡천이라면서 가보자고 하길래 따라가보았다.

 

오~ 산책하기 좋게 잘 꾸며놓은 곳! 동네 분들이 많이 산책을 나오셨더라~ 기분좋게 걷기 좋았던~ㅋㅋ 다시 역으로 방향을 틀어서 걷던 중

 

선심당이라고 나는 여기 백미당 거긴줄알고 ㅋㅋ 친구한테 가자곸ㅋㅋㅋㅋ

동네 카페였는데 사장님이 넘나 친절하고 동네분들이 함께 담소 나누고 계시고 따뜻한 분위기의 동네 핫플 같은곳이었다.

우리도 바라 (바닐라라떼) 한잔씩 하면서 충전 좀 하다가 다시 부천역을 향해서~

부천역은 20대때 많이 왔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와보았다.

아직도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가게들은 은근 변했지만 그때 그 갬성 그대로인 느낌!!

그렇게 오늘 하루 알차게 놀고 곧 또 보자며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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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자주보든 가끔 보든 암튼 보면 볼수록 좋고 하면 할수록 이야기는 끝이 없다~~